라스포사 장부 일부 훼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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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별검사팀은 27일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조폐공사 전직 간부 梁모씨 등 3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팀은 또 이날 수사관 등 7명을 옥천 조폐창에 보내 조폐창 통폐합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전 조폐공사 본사와 대전지검.대전지방노동청 및 노동부로부터 이 사건 관련기록 일체를 넘겨받았다.

한편 옷로비 의혹사건 특검팀은 지난 26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라스포사의 판매장부 중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 매출 실적이 누락된 시점과 그 경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이형자(李馨子)씨가 운영하는 횃불선교센터 여직원을 이날 오전 소환, 李씨와 배정숙(裵貞淑)씨간의 접촉내역과 대화내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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