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 '흉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아테네 올림픽은 신기록 면에선 흉작이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47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이번엔 35개였다. 전통적인 기록 제조 종목인 수영은 15개에서 8개로, 역도는 19개에서 15개로 줄었다. 특히 육상 트랙은 시드니에 이어 아테네에서도 세계신기록이 하나도 없었다.

한국은 양궁에서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양궁의 26개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다. 한국신기록은 두개가 나왔다.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남유선이 예선에서 4분45초16으로 종전 기록을 2초58이나 앞당겼고, 역도 75㎏이상급 은메달을 수확한 장미란이 인상에서 130㎏, 용상에서 172.5㎏을 들어올리며 용상과 합계에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