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투자자들은 요지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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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식시장이 호재에 둔감한 모습이다.

정부.여당이 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국고채 금리는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금리 하락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찾아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지만, 주식시장으론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거래가 매우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들만의 외끌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이번 경기 대책에는 배당 소득세 인하와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 다분히 증시를 겨냥한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 하지만 시장은 요지부동이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뿌리깊은 지를 쉽게 읽어볼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은 과연 언제나 끝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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