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 시황따라 종일 출렁…매매공방끝 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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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주가가 소폭 올랐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 오른 819.52를 기록했다.

해외증시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미국 S&P 선물지수의 등락에 따라 하루종일 지수가 출렁거렸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실종된 채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극도의 눈치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증시의 호재로는 민간연구소들의 내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 상승세 반전소식.수출호조.실업률 감소 등이 있었다.

반면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투신사들의 주식매도, 한국개발연구원의 금리인상 필요성 주장 등은 악재로 작용했다.

매매 쌍방간에 눈치작전이 벌어져 거래량은 3억주를 밑도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비철금속.증권업종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종금.은행.운수장비.도소매.음식.숙박.전기.건설업종은 주식값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신신금고.대한알미늄.동일패브릭 등 개별 재료 보유주 및 실적 호전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에 이어 일부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핵심 블루칩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크게 오른 반면 SK텔레콤.한국통신은 주가가 떨어졌다.

㈜대우는 1천1백66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 1위를 기록했'고 대한종금.현대전자 등도 9백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첨단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 종목들의 주가지수인 지스피30은 전날에 비해 소폭 올랐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지수인 블루칩30은 0.53포인트 내린 21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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