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日 외무차관 록밴드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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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도쿄〓오영환 특파원]일본 외무성의 신임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41)정무차관이 외무관료로 구성된 록밴드를 만들어 화제다.

야마모토 차관은 지난 12일 외무성에서 열린 외상.정무차관 이.취임식에서 오에 히로시(大江博)유엔정책과장 등 본부 직원 4명과 함께 록밴드 '외교관' 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13일 저녁에는 외무성 사무실에서 첫 연습을 실시했다. 그는 "외교를 하는 데는 정서가 중요하다. 외무성에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서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록" 이라며 독자적인 '음악 외교론' 을 피력했다.

그는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사무차관의 요청으로 재임 중에 '외무성의 노래' 도 작사.작곡할 계획. 야마모토는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록밴드 '의원들' 도 결성한 뒤 CD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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