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하는 3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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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 김승연회장 세 아들에 한화, 262만주 팔기로

㈜한화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까지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식 850만주(11.34%) 가운데 262만주(3.5%)를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에게 매각키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의 장남인 동관(20)씨가 112만주를, 동원씨와 동선씨가 각각 75만주씩을 시간외 거래를 통해 인수한다. 인수 대금은 총 24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 웹젠 이수영 전 사장 55만주 장내 매도

온라인 게임 업체인 웹젠은 이수영 전 사장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자사 주식 총 55만2413주를 장내 매도 방식으로 팔았다고 28일 공시했다. 따라서 이씨의 웹젠 지분율은 11.09%에서 7.25%(94만726주)로 낮아졌다. 이씨는 2000년 4월 웹젠을 설립한 뒤 온라인 게임 히트작 '뮤'를 개발했다. 그러나 2002년 9월 주주 간 갈등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 하우리 권석철 사장 지티전자에 90만주 매각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는 권석철 사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90만주(지분율 5.1%)를 지티전자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티전자는 자동차용 앰프 제조 회사다. 거래 대금은 총 8억4400만원이다. 지티전자 측은 "하우리에 대한 공동 경영참여를 위해 지분을 인수했으며, 신규 임원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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