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이 재테크 대안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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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무더위가 가시고 곡식이 여물어가는 풍요의 계절이다.

하지만 돈 불리기는 갈수록 힘겹기만 하다.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금리는 3.5%대까지 곤두박질했다. 여기에 맞춰 은행 예금금리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채권금리가 떨어지자 시중자금이 채권형 펀드로 몰리고 있지만 금리가 자칫 상승커브로 돌아섰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주식을 사기도 망설여진다. 주가는 8월 중 꾸물꾸물하더니만 지수 800선을 훌쩍 넘어버렸다. 왜 좀 과감하지 못했나 후회해본들 무엇하랴. 이제 와서 따라 사기가 무모하게 느껴지니 답답함은 더하다.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한바탕 더 내릴 것이란 쪽으로 베팅을 하고 있다. 과연 한은은 그렇게 움직여줄까. 이래저래 고민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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