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교전 6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티모르 다국적군(Interfet)과 반독립파 민병대가 6일 충돌, 민병대 2명이 사살되고 호주군 4명이 부상했다.

양측이 교전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0일 다국적군이 동티모르에 진주한 후 처음이다.

피터 코스그로브 다국적군 사령관은 "오후 5시25분(현지시간) 서티모르 접경 지역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수아이에서 매복해 있던 민병대원들이 다국적군을 공격했다" 고 밝혔다.

코스그로브 사령관은 교전 직후 서티모르 접경 지역에 대한 매복과 경계 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교전이 발생한 수아이는 서티모르 국경지역에서 인도네시아군이 다국적군에게 치안권을 마지막으로 이양 중인 주요 거점 지역이다.

한편 다국적군 부상자들은 호주 다윈으로 즉각 후송됐으며 호주군은 "매우 비열한 공격" 이라고 비난했다.

[딜리 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