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관광명품점 개장…전통문화상품 고루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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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서울 명동에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기념품을 모아 판매하는 '한국관광 명품점' 이 17일 개장된다.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인사들의 모임인 '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회장 최불암)' 가 문화관광부 사업의 일환으로 총 3백23평 (3층) 규모 매장을 설립, 운영한다.

이 매장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상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 ▶1층에 캐릭터 액세서리.수예.매듭. 금은보석.옹기도자기 ▶2층에 한복.하회탈. 목각.칠기. 무형문화재 ▶3층에 이벤트와 소공연을 할 수 있는 휴식 편의 공간으로 짜여졌다.

이 곳엔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과 인간문화재공예관,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숙명여대 문신미술연구소 등 75개 단체와 관련업체가 총 1천여 가지 품목의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 점포는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입주자에게는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매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저렴하게 팔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내국인에게는 외국 친지에게 보낼 선물을 사는 장소로, 외국인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구매하는 명소로 정착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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