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 '손주환 한국학 교수연구상' 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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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손주환 (孫柱煥.60)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의 이름을 딴 '손주환 한국학 교수연구상' 이 미국에서 제정됐다.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에드워드 J 슐츠 소장은 최근 孫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孫박사가 한국학 진흥을 위해 세계 유수 대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제정했다" 고 밝혔다.

첫 수상자는 이 대학 동아시아 언어.문학부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영희 교수가 선정됐다.

72년 설립돼 전세계 대학의 한국학 연구소 중 가장 오래된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금과 자체모금으로 3백만달러의 연구기금을 조성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리.청와대 정무수석.공보처 장관.서울신문 사장 등을 거친 孫씨는 92년부터 94년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미국 하버드대.하와이대 등 세계 일류대학에 한국학 교수직 설치와 한국학 연구기금 조성 등을 지원해왔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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