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자원봉사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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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내 마라톤대회 사상 최다 인원인 1만3천여명이 참가하는 중앙일보 서울하프마라톤대회에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 잠실벌에서 벌어지는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3일 현재 모두 1천여명이 자원봉사를 희망해왔다.

수원대 체육학부 학생 1백여명과 성균관대에서 학군단 1백명을 포함한 4백명, 서울시내 중.고생 5백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자원봉사자들은 코스 통제.식수 제공.완주메달 증정 등을 맡아 마라톤대회를 '시민 대축제' 로 승화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뉴욕과 런던마라톤대회에서는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3만여 참가자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고생 자원봉사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장재구 (張在求) 사회복지사는 "한 학교에서 70여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마라톤 자원봉사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고 말했다.

마라톤 완주시간을 알려주는 챔피언칩과 등번호를 4~5일 배포하는 자원봉사를 하게 될 김형석 (金亨錫.27.수원대 체육학부3) 씨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보람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02 - 410 - 3797.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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