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료 다음달부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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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내 일반 택시의 기본요금(최초 2㎞)이 다음달부터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는 등 택시요금이 평균 17.5% 인상된다.

서울시 정순구 교통국장은 4일 "2001년 9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6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률 17.5%는 일반택시의 경우 승객 1회 탑승시 평균 주행거리인 4.98㎞, 모범택시의 경우 5.87㎞ 기준으로 각각 산출됐다.

모범 택시의 기본요금(최초 3㎞)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일반택시가 144m마다 100원(현행 168m에 100원)으로, 모범택시는 164m마다 200원(현행 205m에 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또 3~4년 주기로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해오던 것을 앞으로 2년마다 소폭 인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요금 자율화를 추진키로 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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