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에 시민단체 앞세우는 건 비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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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열린우리당이 내부 문건에서 시민단체가 과거사 진상규명을 주도하도록 해 한나라당 고립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본지 보도(8월 25일자 2면)와 관련, "과거사 정국을 정략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거사 들추기'임이 분명히 드러난 만큼 열린우리당은 공작 문건의 작성 경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시민단체를 앞세우는 것은 비열한 것"이라며 "시민단체는 우리의 민감한 현대사를 조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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