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PO판도] 양키스, 월드시리즈 2연패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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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규리그 70% 이상을 소화한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각 지구 선두팀이 독주체제를 갖춘 가운데 와일드카드 한 장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17일 (한국시간) 현재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뉴욕 양키스 (동부지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중부지구).텍사스 레인저스 (서부지구) 의 포스트 진출이 거의 확실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앞세운 양키스는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경기 이상 앞서며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린다.

최강의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는 인디언스도 지구 2위 화이트삭스를 17경기 차이로 제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예약했다.

양키스와 인디언스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률을 높여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오는 약체팀과 상대한다는 전략이다.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1순위는 최고의 선발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보유한 레드삭스가 유력하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동부지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반란을 꿈꾸는 뉴욕메츠의 선두경쟁이 뜨겁다.

17일 1승씩을 보태 74승47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두 팀중 한 팀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번 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해 창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포스트시즌 처녀 진출도 유력하다. 서부지구 2위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경기차로 따돌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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