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성자탄 제조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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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델리 AFP= 연합]인도는 중성자탄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라자고팔라 치담바람 원자력위원회 (AEC) 위원장이 16일 밝혔다.

치담바람 위원장은 인도의 PTI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인도는 지난해 5월 실시된 핵실험 이후 어떤 종류와 규모의 핵무기라도 설계, 제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중성자탄은 중성자 방사를 최대화한 핵무기로 건물과 고압 송전망.통신망 등의 시설에 최소한의 손상을 주면서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를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 무기다.

인도는 지난해 실시한 수차례의 실험에서 수소폭탄 1개와 핵분열장치 4개를 폭발시켰다.

핵분열 장치들을 설계, 제조했던 바바 핵 연구센터의 고위 관계자들은 "인도는 당분간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핵무기에 관한 연구를 중단하지는 않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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