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씨 방송복귀… 내달 SBS라디오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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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손숙 (孫淑) 전 환경부장관이 다음달 SBS 라디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SBS는 다음달 13일 가을철 개편에 맞춰 孫씨가 표준FM (1백3. 5㎒.AM 7백92㎑) 의 오전 9~11시대 주부 대상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孫씨가 맡게 될 프로그램의 제목은 미정. 그와 보조를 맞출 남성 진행자도 물색 중이다.

이에 따라 MBC 라디오의 '여성시대' 와 시간이 맞물려 이 시간대의 청취율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도 10월 중순 라디오 개편을 앞두고 孫씨 재영입을 검토해 왔으나 마땅히 맡길 프로그램이 없어 고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자효 SBS 라디오 국장은 "현재 孫씨가 미국 여행 중이라 구체적 조건은 확정하지 못했으나 귀국하는 대로 정식 계약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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