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세기신문 1941~45] 전범들의 최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1945년 4월 30일 베를린]아돌프 히틀러 (56) 는 이날 베를린이 소련군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 지하벙커에서 전날 결혼식을 올린 애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권총으로 자살했다. 그의 시신은 부하들에 의해 불태워졌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 (62)가 이탈리아 북부 스위스 국경 근처의 코모 호반에서 반파쇼 레지스탕스에 붙잡혀 정부 (情婦) 와 함께 총살됐다.

그와 애인의 시체는 도살장에서 사용하는 갈고리에 거꾸로 매달려 밀라노 시 중심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주범인 일본의 도조 히데키 (東條英機) 는 1945년 9월 24일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 3년 뒤인 1948년 국제재판소를 통해 교수형에 처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