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세기신문 1941~45] 김구 주석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1945년 11월 23일 서울]중국 상하이 (上海) 와 충칭 (重慶)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펼쳐온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정) 김구 (69) 주석이 8.15해방 3개월여만인 이날 김규식 (64) 부주석 등 임정요인들과 함께 개인자격으로 귀국했다.

김주석의 귀국에 따라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건준) 의 여운형 (59) 씨와 공산당계열의 박헌영 (45) 씨가 연합해 9월6일 수립을 선포한 조선인민공화국 (인공) , 10월16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승만 (70) 씨가 주도하는 독립촉성중앙협의회 (중협) 등 다른 두 주요 정치세력과 임정의 협력관계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편 38선 이북에서는 만주지역 항일무장투쟁세력인 동북항일연군 출신임을 내세운 김일성 (33) 씨가 9월에 귀국, 10월14일 평양시 군중대회에 등장해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창설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후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