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주부.50세이상 남녀 무료 직업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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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가정주부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직업훈련의 기회가 열렸다.

그동안 각종 기관에서 실시해온 직업훈련이 대부분 실직자나 구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부나 고령자들은 소외돼 왔던 게 사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들에게도 취업문을 넓혀준다는 취지에서 민간 직업훈련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국 19개 훈련기관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달부터 시작해 다음달 초까지 모두 6백45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받고자 하는 교육이 개설된 훈련기관에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료다.

선발방법은 선착순 원칙이지만 일부 교육기관이나 직종에 따라 간단한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자격은 취업을 원하는 주부나 50세 이상의 남.여 고령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가급적 모집기간 시작 즉시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훈련직종은 산모. 환자. 베이비시터를 비롯, 주차 관리원.경비원.가사보조원. 텔레마케터.식당 종사원. 주부 판매원. 조리 보조원. 실내 환경미화원. 도배 보조원.봉재 보조원. 미용 보조원 등 14종류. 훈련은 직업적응을 위한 최소한의 단순 기초기능과 소양교육으로 구성돼 있고 하루에 4시간씩 진행되며 1주 과정 (20시간) 과 2주 과정 (40시간) 중 자신이 선택하면 된다.

수료 후에는 훈련기관들이 고용계약을 맺은 사업장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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