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계속된 집중폭우와 태풍으로 전국에서 64명이 사망.실종됐으며 2만3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4일 집계됐다.
제주와 경남 남해안 지방에는 이날 새벽부터 태풍 올가의 여파로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낙동강 하류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의 비는 5일까지 이어져 지역에 따라 최고 1백30㎜까지 내리겠다" 고 밝혔다.
한편 제8호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 (沖繩) 섬 동남동쪽 9백㎞ 해상에서 발생,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또다른 태풍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북상하지 않더라도 태풍이 몰고올 비구름으로 8일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이규연.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