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모리에클래식] 박세리 2언더 공동8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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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박세리 (22) 와 김미현 (22) 의 막판 투혼이 기대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 클래식에 출전중인 박세리는 1일 (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프리디스그린스 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 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백14타를 기록, 선두 로라 데이비스에게 7타 뒤진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김미현도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잡으며 3언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이븐파 2백16타로 공동 15위로 치솟았다.

김미현은 11번홀 (파3.1백69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을 퉁긴 뒤 홀로 빨려들어가 미국무대 진출후 7개월만에 홀인원 상금 1천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김미현은 전날 벌어진 2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퍼팅때 시간을 너무 끌어 2벌타를 받는 바람에 3언더파 69타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었다.

김미현은 퍼팅때 1분25초를 소모, 30초로 규정돼 있는 규칙을 어겼다. 96년 우승자 데이비스는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선두에 나섰고 돈 코 - 존스 (7언더파) 와 카트리오나 매튜 (6언더파)가 뒤를 쫓고 있다.

줄리 잉크스터는 2오버파로 주춤, 6언더파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캐리 웹과 나란히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공동 4위가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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