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급과잉 하반기에 더욱 심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상하이AFP = 연합] 중국 경제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공급과잉 현상이 지난 상반기 중 개선되기는커녕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어 디플레이션 수준이 하반기에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신문인 '상하이 뉴스' 가 26일 보도했다.

'상하이 뉴스' 는 "주요 상품의 80% 가량이 공급과잉 상태에 있으며 이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7.77%포인트 늘어난 것" 이라며 "상품 분야별로는 총 6백5개 가운데 4백84개 부문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 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특히 공산품의 경우 4백40개 분야 모두가 공급과잉 상태며, 이들 중 대부분이 4~5년째 공급과잉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 경제전문가들은 디플레를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위안화의 평가절하 여부가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