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우면 ‘중형 보금자리’ 4억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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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추정 분양가와 주택 규모별 공급 물량이 확정됐다.

서울 2곳(강남 세곡, 서초 우면)의 분양가는 주택 크기에 따라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3.3㎡당 1030만~1150만원 선에서 정해진다. 경기도 하남 미사는 930만~970만원, 고양 원흥은 800만~85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7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지구의 전용 84㎡형(공급면적 115㎡)은 4억원 정도에 분양되게 됐다. 하남 미사의 전용 74㎡형(공급면적 103㎡)은 3억22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주요 일간지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개 지구를 합친 사전예약 물량 1만4295가구의 53%인 7543가구는 중형(전용 84㎡)으로 공급된다. 이 밖에 51㎡형(293가구), 59㎡형(2996가구), 74㎡형(3463가구)이 지어진다.

일반공급은 5915가구로 전체의 41%다. 나머지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와 노부모 부양자 등에 대한 특별·우선공급 물량이다. 사전예약은 1~3지망까지 할 수 있다.

 김선하·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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