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유니버시아드] 테니스서 첫 金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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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 테니스가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팔마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형택 (삼성증권) 은 11일 새벽 (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노바스포트 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슬리란을 세트 스코어 2 -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김동현 (건국대) - 김은하 (한체대) 조도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오노다 - 오카모토조를 2 - 0으로 물리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는 남자 73㎏급 최용신 (용인대) 이 패자 결승에서 프랑스의 페리드 케더에게 우세승을 거둬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남자 66㎏급 염동원 (한체대) 과 여자 57㎏급 민경순 (용인대).52㎏급 김혜숙 (인천 동구청) 은 모두 탈락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남자 배구는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경기중 부상으로 빠진 주공격수 장병철 (삼성화재) 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독일에 1 - 3으로 졌다.

남자배구는 스페인과 3, 4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13차례 듀스 끝에 35 - 37로 1세트를 내준 뒤 조직력을 앞세워 2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장병철이 코트 펜스에 부닥쳐 부상으로 빠지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남자 육상 8백m에서 금메달을 바라보던 김순형 (경희대 대학원) 은 준결승에서 1분48초28로 4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강에서 탈락한 축구는 순위 결정전에서 모로코와 2 -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 - 2로 승리해 5, 6위전에 나선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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