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이 대화 명분 없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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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3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선거유세에서 김정일을 '폭군'으로 묘사하는 등 최고지도부를 모독했다며 "미국과 마주앉을 초보적인 명분조차 가질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부시는 힘으로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것이 미국의 본심임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9월 말 열기로 합의한 4차 6자회담은 아직 실무그룹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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