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 회담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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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결렬위기를 맞았던 남북 차관급회담이 3일 재개된다.

남측대표인 조명균 (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은 "북한의 권민 (權珉) 아태평화위 참사가 우리측의 대표단 철수결정 직후인 2일 오후 7시 우리 대표단에 전화를 걸어 '내일 (3일) 오전중 수석대표 (단장) 단독접촉을 갖자. 남측대표단 대답을 달라' 고 통보해왔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단은 이날 밤 긴급 전략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북한측의 제안을 수용해 3일 오전 9시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수석대표접촉을 갖기로 했다.

우리측은 북한측에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가지고 북측이 회담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나간다" 고 알렸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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