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명성황후 업적 재조명 여주에 기념관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구한말 일제에 의해 비명에 간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담은 기념관이 건립된다.

경기도 여주군은 여주읍 능현리 254 명성황후 생가 부근 2천여평 부지에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명성황후 기념관을 다음달 착공, 내년 5월에 완공키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황후의 유품과 학술적 고증자료 및 여흥 민씨 족보 등도 전시된다.

또 명성황후와 관련된 을미사변과 동학혁명.갑신정변.임오군란, 고종황제 등극, 순종에 이르기까지 당시 시대적 상황과 황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유물 및 유적을 함께 전시해 근대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황후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여주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도 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명성황후 생가는 황후가 당시 16세의 나이로 고종황제 비로 책봉된 1866년까지 살던 집으로 지난 96년 여주군에 의해 복원됐다.

정재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