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여사, 저서 판권등 10억 상당 숙대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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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부인 이학 (李鶴.78) 여사는 21일 시가 10억원 상당의 저서 판권 및 자수.서예.생활용품 3백45점을 숙명여대 (총장 李慶淑)에 기증했다.

李여사는 "숙명여대가 창학 1백주년을 앞두고 여성교육의 귀감이 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고 기증 동기를 밝혔다.

李여사가 기증한 사계병풍. 수장롱. 수함. 은삼장노리개. 보료. 문방구. 자수작품 등은 21일부터 박물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서예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자수문화협의회를 설립한 李여사는 '한수 (韓繡) 연구' '한수문화'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자수의 학문적 발전을 지원해왔으며 79년 신사임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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