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동북아통상대 2학년 32명 미국등서 '원정학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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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대학 2학년생 전원이 이번 학기를 마치고 오는 8월 2학기부터 학점 취득을 위해 자매결연 외국대학으로 원정학업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8년 인천대가 동북아통상대학의 첫 입학생을 선발하면서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이번에는 중국.러시아.일본.미국 등 4개국 6개 대학으로 지도교수의 인솔아래 떠난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베이징의 '대외경제무역대학 (6명) 과 상하이의 '푸단대학' (6명) , 일본 기타큐슈대학 (4명) 등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대학 (6명) ,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8명) 과 유타대학 (2명) 도 포함됐다.

동북아통상대학 98학번은 모두 53명이지만 군입대 등으로 19명이 휴학하고 2명이 자퇴, 현재 남아 있는 32명이 이번 해외 공부에 나서게 됐다.

이 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해당대학에서 정해진 학점을 취득한 뒤 내년에 3학년 2학기로 복학하게 된다.

배우는 과목은 해당 지역의 어학을 비롯한 지역경제.문화.역사.정치.사회분야 등이다.

현지 대학의 등록금과 항공료, 수속비는 인천대학이, 숙박비 등 체류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동북아통상대 권영준 교학팀장은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는 우리 유학생들을받기위해 직접 방한해 학생들을 면접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현지교육을 통해 견식과 학문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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