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도서관 개관…출산자료에 간호사도 상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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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임산부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연세대 간호대 가정간호연구소 (소장 김소야자) 는 산학협동으로 임산부 전용도서관 '토끼와 여우' (02 - 544 - 6762) 를 지난 1일 개관한 데 이어 11일 오전10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1회 열린 태교교실을 연다. 도서관 이용은 물론 공짜. 태교교실 수강도 무료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토끼와 여우 도서관은 임신.출산.육아 관련 도서 5백여 권, 태교.산후체조 비디오, 모차르트 음악 등 태교용 음반 등을 갖추고 있다.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 임산부들에게 무료상담도 해준다.

임산부를 위한 공개강좌도 준비 중. 토끼와 여우 최대우씨는 "의사.간호사.약사가 모여 만든 마케팅 컨설턴트 회사 플러스에서 비영리사업으로 임산부 전용도서관을 지원했다" 고 전한다.

도서관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여는데 매주 수요일은 직장 여성을 위해 오후9시30분까지 연장 개관한다.

11일 열리는 제1회 열린 태교 교실은 환상과 정보가 함께 담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 '모차르트와 함께 상상 속으로 (현악3중주)' '시와 동화가 있는 태교 (재능시낭송협회.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가회)'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마임극 (연극배우 김동곤)' '과학적인 태교법 (연세대 간호대 장순복 교수)' '행복한 영상과 축원 (탤런트 송채환)' 이 선보인다.

열린 태교교실은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 참석이 어려운 사람은 6천원을 내면 행사 비디오 테이프를 우송해 준다. 참가신청은 전화 예약을 받는데 정원은 2백50명 (선착순).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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