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부 보건소 백신없어 접종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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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지역 일부 보건소가 어린이들에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DPT) 예방접종을 못하고 있다.

백신이 동났기 때문이다.

창원시보건소의 경우 지난 4월24일 DPT백신이 떨어져 한달 넘게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보건소도 지난달 20일부터 접종을 중단했다.

진해시보건소는 70명분 (35㎖) 만 확보하고 있을 뿐이어서 내주부터 접종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이 모자라는 것은 일반병원에서 8천~1만원하는 백신접종비를 보건소에서는 받지 않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일반 병원들이 접송사고를 두려워 해 접종을 해주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창원 A병원 관계자는 "접종사고가 언제 날지 몰라 백신은 있지만 어린이들을 돌려 보내고 있다" 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달 중 제약회사들이 백신공급량을 늘리기 때문에 내달부터 정상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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