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훈련법 뭐냐" 외신기자 질문 빗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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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잘 쏘는 것인가?"

18일(현지시간) 한국 여자 궁사들이 올림픽 6연패를 달성한 뒤 외신 기자들이 일제히 쏟아낸 질문이다. 금.은을 나눠 가진 박성현(21)과 이성진(19.이상 전북도청)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오자 한 영국 기자는 "한국 양궁 선수들은 뭔가 특별한 훈련을 하는 것 같다. 그게 뭐냐"고 질문했다.

박성현이 "훌륭한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라고 다소 맥빠진 답변을 내놓자 외신 기자들은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앞서 외신들은 한국 여자 양궁의 금.은 싹쓸이를 전하면서 "한국이 다시 한번 세계 양궁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는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고 극찬했다.

UPI 통신은 "한국이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타전했다. AFP 통신은 "윤미진의 탈락으로 한국은'메달 싹쓸이'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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