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앙일보]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밝힌 '한국경제 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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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인력채용 방식 바뀐다

9월 20일 'TV중앙일보'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1970년대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주도한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회고록을 냈습니다. 중앙SUNDAY가 단독 입수한 회고록『경제개발의 길목에서』란 책에는 경제학자로 정부를 비판하다 정부에 참여해 '한강의 기적'을 만든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자금 조달과 사용법도 나와 있습니다. 남 전 총리는 "개발연대의 경제정책을 후대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들이 선대의 공과를 거울로 삼는 자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고록을 썼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0년간 지속돼온 대한민국 외교관의 채용·양성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한해 채용 인력 가운데 절반을 외무고시 합격자로 하고, 나머지는 '외교아카데미'를 설립해 그 속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외교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입니다. 현재 외무 고시를 통한 선발인원은 40명인데요. 외교아카데미는 한해 80명 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한 뒤, 엄격한 교육 심사 과정을 거쳐 20명을 외교인력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첫 신입생은 2011년 선발할 예정입니다. 외교 아카데미 설립은 2007년 중앙일보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년 어젠다로 제안했던 안입니다.

국내 증시가 드디어 21일, FTSE선진지수에 편입합니다. FTSE지수는 MSCI지수와 함께 세계 2대 지수로 일컬어 지는데요. FTSE지수를 따르는 자금은 약 3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00조원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선진시장에 투자되는 자금이 전체의 90%를 차지합니다. 업계에서는 적게는 12조원, 많게는 36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향후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앞으로 시장은 점점 대형주, 업종 대표주 위주로 재편될 것입니다. 펀드 역시 중소형주보다는 그룹주 펀드 등이 유망해 보입니다.

오는 24,25일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중심 도시 '피츠버그'를 아시나요? 중앙SUNDAY에서는 왜 피츠버그에서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는지를 알아봤습니다. 피츠버그는 철강산업의 쇠퇴로 쇠락했고 한때는 공해 문제로 '뚜껑이 열린 지옥'이라는 오명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년 간 피츠버그는 의료와 교육, 생물공학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은 피츠버그를 선택한 이유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일자리와 미래 창출을 위해 다시 일어선 산업 중심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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