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 감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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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가 21일부터 서울 지하철공사가 맺은 수의계약을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지하철공사 서항종 조달부장이 지하철공사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지하철 공사가 체결한 수의계약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徐씨가 의혹을 제기한 지하철 2호선 합정변전소 케이블 이설공사 (4천여만원) 와 3호선 지축차량기지 구내식당 도시가스공급공사 (1천6백만원) 를 대상으로 특혜 여부와 공무원의 비리여부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또 공사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수의계약으로 맺은 6백여건 (2백2억원) 과 1백40여건 (1백70억원) 의 각종 공사에 대해서도 적법성 여부에 대해 감사를 시행키로 했다.

감사는 사무관급 2명을 팀장으로한 10명으로 팀을 구성해 1주일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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