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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일 전국에 해갈 '단비'…해안지역은 침수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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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8일부터 19일 사이 강원 영동지방에 곳에 따라 80㎜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등 전국적으로 30~7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고온현상을 보이면서 다소 가물었던 제주 등 남부지방의 가뭄을 완전히 해소시켜 주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단비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까지 치는 궂은 날씨로 특히 썰물 때 바닷물이 높아지는 사리가 겹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40~7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며 이 지역에서는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19일 오전께 그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만조시간 (인천 19시24분, 군산 17시9분, 목포 16시25분)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3~8m에 이르는데다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기 때문에 침수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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