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찐쌀에 다량의 표백제 성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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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찐쌀에서 표백제 성분이 다량 검출돼 국내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찐쌀에 대해 표백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게 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중국산 찐쌀 46건을 검사한 결과 이 중 중국 칭다오(靑島)의 Y식품이 제조한 찐쌀(21t 수입) 등 4건이 이산화황(표백제 성분) 허용 기준치(30ppm)를 최고 7배까지 초과했다는 것이다. 또 중국산 찐쌀을 원료로 해 만든 쌀강정.뻥튀기 등 가공식품 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 중 4건이 이산화황 허용기준치를 2~3배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산화황은 과민증.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식의약청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이산화황 등 검사를 한 뒤 허용 기준을 넘지 않은 찐쌀에 한해 통관을 허용할 방침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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