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조선시대 안평대군 옛 집터에 있던 ‘기린교’ 발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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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조선시대 안평대군(1418~53)의 옛 집터에 있던 ‘기린교(麒麟橋)’로 추정되는 돌다리가 서울 종로구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 옆 계곡에서 발견됐다. 기린교는 1960년대 옥인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왔으나 최근 철거 예정인 이 아파트의 옆 계곡 암반 벽 사이에서 찾아냈다. 돌다리는 가로, 세로 약 35㎝, 길이 3.7m 정도인 장대석 두 개를 붙여 만들었고 다리 폭은 70㎝ 정도다. 서울시 문화재위원인 손영식 전통건축연구소장은 “수평으로 놓은 다리이면서 교각이 없는 독특한 양식으로 소박하면서도 품위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돼 보물로 지정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얼굴박물관(관장 김정옥·조경자)은 10월 1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68번지 박물관 전시실에서 아홉번째 특별전 ‘한국예술가 100인의 표정’을 연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소설가 박경리, 연극배우 추송웅 등 한국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초상 사진을 모았다. 031-765-3522(www.visagej.org).

◆CJ CGV는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임순례 감독의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을 상영하고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여는 ‘무비꼴라쥬 9월 시네마톡’ 행사를 개최한다.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 문소리·최규환 등이 출연했다. 02-20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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