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신임 국립국악원장 윤미용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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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립국악원은 민족예술의 종가 (宗家) 인 동시에 최후의 교두보라 어깨가 무거워요. 국악은 어렵고 고루한 옛날 음악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 놓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국악, 다시 찾고 싶은 국악원'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악원을 국악보급의 일선에서 일하는 봉사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

27일 신임 국립국악원장에 취임한 윤미용 (尹美容.53) 씨는 서울 태생으로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와 서울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73년 중앙대 강사를 시작으로 추계예대 교수와 국립 국악중고교장을 거치면서 26년간 강단에 서온 국악 교육계의 산 증인.

서양의 공연예술 못지않은 고도의 무대기술을 개발해 예술성 높은 기획공연을 갖는 한편 '눈높이 공연' 으로 일반 대중에게 파고들 계획이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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