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실감미디어’ 어디까지 왔나 워크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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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요즘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할리우드 테마파크에 가보면 ‘4차원(4D) 영화’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입체영상(3D)에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또 다른 설비를 덧붙였다. 예컨대 ‘4D판 슈렉’에서 당나귀 ‘동키’가 재채기를 할 때 극장 객석에는 물이 뿌려진다. 관객들은 보다 실감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실감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을 이용해 보다 실제에 가까운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다. 게임 ·영화·애니메이션 구분 없이 실감미디어는 영상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실감미디어의 오늘과 내일을 짚어보는 ‘실감미디어 응용 워크숍 및 전시회’가 17, 1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열린다. 유럽·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실감미디어 연구 현황, 콘텐트 개발 상황, 당국의 정책 방향 등을 진단한다. 또 국내외 전문업체에서 3D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내놓는다. 유지상 실감미디어산업협회 부회장은 “실감미디어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트, 제품 현황을 고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576-6693.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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