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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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를 22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가 '달리는 응접실' 을 모토로 지난 94년부터 5천2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차는 국산 승용차 중 최대 배기량인 4천5백㏄급 엔진을 장착했다.

이충구 (李忠九) 사장은 "일본차 수입개방 (7월) 을 앞두고 내수시장 고수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차종" 이라며 "스타일.성능.안전성.편의성 등에서 벤츠.BMW 등 세계 최고급 차종과 맞대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3천5백㏄, 4천5백㏄급 두 모델과 배기량별 리무진 모델 등 모두 4개 모델이 나온다. 오는 28일 신차발표회를 연 뒤 시판에 들어가며 가격은 4천만~8천만원선.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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