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파트 조건] 교통·편의시설 살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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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불황에 강하며 가격회복이 빨라 거주자를 안심시키고 투자자의 눈길을 끄는 '좋은 아파트' 는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부동산 전문가들은 좋은 아파트 조건으로 '근 (近).대 (大).쾌 (快).신 (新).교 (校).가 (價)' 를 말한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교통여건. 지하철역이 걸어서 10분 내외로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다 (近) .이 거리를 넘어서면 역세권 일지라도 다소 멀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 생활편의시설이 잘 들어선 최소 3백가구에서 1천가구 규모의 대 (大) 단지여야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주변에 근린 공원이 있거나 한강.산 등이 바라다 보이는 쾌적성 (快) 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외 ▶지은지 5년이하의 새 아파트 (新) ▶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수 있는 아파트 (校)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50%를 넘는 아파트 (價) 들이 경쟁력이 있다.

이런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춘 아파트로는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남구일원동의 샘터마을 ▶동작구 대방동의 대림 아파트 등이 꼽히고 있다.

6백30가구 규모의 강남구 일원동 샘터마을은 현재 36평형이 최고 4억원선으로 IMF전의 90%, 전세는 1억9천만~2억원선으로 1백% 회복됐다.

인근 한진공인은 이 곳의 평당가격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대모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 10분거리의 지하철역,가구당 2대꼴의 넓은 주차장, 인근의 삼성의료원 등 편리한 생활시설이 강점" 이라고 말했다.

1천9백가구 규모의 대림아파트는 대방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로 강남북과 여의도를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이 최대 장점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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