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EBS '졸슨 스토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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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 뮤지컬 스타의 일대기

□…졸슨 스토리 (EBS 오후2시) =1946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곡상.음향상 등을 받은 뮤지컬 영화. 유성 영화 시대를 연 영화 '재즈 싱어' (1927년) 의 주인공인 당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 앨 졸슨을 그린 전기영화다. 작품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다. 가령 아내로 나오는 극중인물 줄리 벤슨 (이블린 키스) 은 이름은 첫 부인에서 따왔지만 극중 역할은 두번째 부인이다. 원제 The Jolson Story.1백20분.

*** 주정뱅이 된 멕 라이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KBS1 밤11시10분) =알콜중독 주부가 가족과 함께 난관을 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루이스 만도키 감독의 94년 작품. 상큼한 외모의 멕 라이언이 술독에 빠진 초등학교 상담교사 역을 맡았고 앤디 가르시아가 곤욕을 치르는 비행기 조종사 남편으로 나온다. 두 딸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꾸리고 있는 남편과 아내. 그러나 아내가 술을 마시면서 온 집안에 고통이 찾아온다. 원제 When a Man Loves a Woman.1백24분.

*** 정체불명의 특수부대

□…비호 (MBC 밤11시25분) =왕민더 주연의 홍콩 액션물. 마약사범들의 소굴을 덮치는 세관원들. 그러나 탁반장의 실수로 거물급 태국인 마약공급책을 놓친다. 검거를 위해 경찰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특공대인 '비호대' 를 작전에 투입한다. 비호대는 범인의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도중에 중화기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특수부대원과 맞닥뜨려 대거 목숨을 잃는다. 90분.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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