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 형제' 중국 거쳐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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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 97년 8월 북한을 탈출, 중국을 떠돌며 유랑생활을 하던 이른바 '꽃제비' 형제가 31일 서울에 왔다.

국가정보원은 "함북 청진 출신인 박진수 (16).진상 (13) 형제가 제3국을 거쳐 귀순을 요청해왔다" 며 "이들은 부모가 사망한 뒤 탈북해 중국에서 살던 중 한국이 잘 산다는 말을 듣고 서울행을 결심했다" 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국군포로의 후손인 김선우 (34) 씨와 북송 재일교포2세 김순희 (28) 씨도 이날 귀순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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