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즈온더블럭 멤버 매킨타이어,여가수 제시카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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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0년대초 10대의 우상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 멤버였던 조이 매킨타이어 (27) 와 영화 '약속' 삽입곡 '굿바이' 로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스웨덴 인기 여가수 제시카 (22)가 지난달 30일 나란히 한국을 찾았다.

뮤직비디오 전문채널 M - TV가1일 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여는 콘서트 참석차 내한한 이들은 모두 한국인에게 낯익은 가수. 특히 매킨타이어는 92년 내한공연 당시 청중 1명이 압사당할 만큼 광적 인기를 모았던 스타그룹 멤버.

매킨타이어는 94년 그룹 해산 후 연기 쪽으로 눈을 돌렸으나 별 성과를 내지 못하자 최근 성인풍 발라드 '스테이 더 세임' 을 타이틀곡으로 한 음반을 발표, 솔로가수로 나섰다.

7년 만에 서울을 방문한 그는 "내한공연 때 한국팬들의 무서운 (?) 환영에 솔직히 겁도 났다.

그러나 어른이 돼 다시 와보니 정말 반가운 곳"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시카는 '굿바이' 에 이어 신곡 '하우 윌 아이 노 (후 유 아)' 가 국내에서 연속 히트 가도를 달리고 있어 흐뭇한 표정.

세네갈 출신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 초콜릿빛 건강미를 자랑하는 제시카는 한국인들이 자신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달콤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스웨덴 팝이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심성에 맞기 때문일 것" 이라고 답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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