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그룹 이미지 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재매각 결정과 박삼구·박찬구 형제 회장의 동반 퇴진 등으로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아름다운 기업’을 주요 모토로 삼았지만 최근에는 ‘강한 기업’이란 광고 내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 여배우이면서도 동시에 ‘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김씨가 적격으로 꼽힌 것이다.
김씨는 현재 TV와 영화를 오가며 주연급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년)로 톱스타에 올랐으며 제44회 대종상영화제(2007년)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 종영된 TV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그바보)’에 출연해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
강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