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의 황정근 (黃貞根.38) 판사가 시행 3년째인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도의 도입과 시행상의 우여곡절, 절차상의 미비점과 개선책 등을 분석한 '인신구속과 인권' 이란 책을 펴냈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으로 일한 黃판사는 이 책에서 한 개인이 국가기관에 의해 구속되기까지 겪게 되는 법적 절차들을 조망하면서 헌법정신을 기초로 한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다.
黃판사는 "국민으로부터 사법권을 수임받은 법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투철한 인권의식과 현실에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굳건한 용기" 라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