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한달만에 팀 복귀…연봉문제 곧 매듭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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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골리앗' 김영현 (LG.23) 이 한달간의 방황을 끝내고 모래판에 돌아왔다.

LG씨름단은 김이 다음달 16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벌어지는 장사씨름대회를 앞두고 11일 경기도 구리의 씨름단 숙소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봉 7천만원에서 1백% 인상된 1억4천만원을 요구한 김과 1억원을 제시한 씨름단과의 연봉협상 타결도 눈앞에 다가왔다.

김의 연봉은 역대 최고대우 (1억원) 를 보장하겠다는 씨름단 측의 약속으로 미뤄보아 1억5백만~1억1천만원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씨름단 숙소에 도착한 김이 지난달 무단이탈한 잘못을 씨름단원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함에 따라 김은 앞으로 간단한 팀내 징계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김은 지난달 연봉협상에 불만을 품고 설날대회를 앞두고 합숙소를 이탈,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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