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곡 이상의 창작곡을 위촉해 레퍼토리도 늘리고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악의 저변확대에 힘쓰겠습니다. " 최근 KBS국악관현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임평룡 (林平龍.47) 씨는 "실내악단을 산하 단체로 육성해 일반인들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 며 "국악도 합주에는 서양식 방법을 원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목원대 교수직도 포기하고 지휘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林씨는 전남 목포 태생으로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서울대 음대에서 국악 작곡을 전공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졸업 후에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작곡.지휘를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