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김도근 영국가기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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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최용수의 유럽진출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 연말부터. 방콕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명문구단의 물밑 접촉이 잦아졌다.

가장 적극적인 구애공세를 벌인 쪽은 일본 대표출신 나카타가 있는 이탈리아의 페루자 팀. 스코틀랜드의 그래스고 레인저스와 프랑스의 모나코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중 모나코는 웨스트햄이 제시한 금액과 같은 5백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 막판까지 가장 유력한 팀으로 보였다.

그러나 벨기에 출신 에이전트 비키가 전면에 나선 웨스트햄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데다 김도근까지 함께 데려가겠다고 나섬으로써 막판 극적으로 최용수를 영입하게 된 것이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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