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와 날씬 몸매 챙겨주는 산후보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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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보약, 제대로 지어 먹으면 아이 건강과 산모 붓기 해결

조리를 잘 못해서 온 몸에 시려오고, 몸에 붓기도 안 빠져요.”

산후조리를 잘 못하면 관절통, 감각장애(시린감, 무딘감, 저린감), 다한증, 두통, 현훈,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산후풍과, 산후 비만이라는 커다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제왕절개도 그렇고, 자연분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모씨(34세, 직장인)은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피곤이 누적된 데다가 자연분만을 생각하고 있어 몸 건강이 우선인데도 피곤이 가시질 않아서이다. 더구나 첫째 애를 낳은 후에 생긴 붓기도 아직 안 빠져 비만도 걱정이다.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늦은 나이에 출산이 아이에게는 괜찮은지, 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밀려온다. 가급적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산모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산후조리이다. 그래서 산후 조리를 잘하려면 한약을 먹으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한의학에서는 출산 전에 태아의 붓기를 빼주는 한약과, 진통이 시작될 때 산모의 힘을 보태주는 한방처방을 쓴다. 이는 출산 시와 산후 조리를 할 때도 크게 도움이 되고 뱃속에서부터 태아의 건강을 증진시켜서 튼튼한 아이로 자라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분당 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산후보약은 산모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기력을 올릴 뿐 아니라 신생아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모유를 먹일 것인지 분유를 먹일 것인지에 따라서도 보약을 달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출산 후 산후풍이나 몸의 붓기도 빼주는 체중조절도 가능한 한약 복용에 대해 알아본다.

▲ 산후보약 = 어혈 빼고, 기혈 보강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출산 후에 산모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자궁 내에 고인 어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일이다. 산후에 어혈을 제대로 빼지 않고 무리를 하면 평생을 두고 여성을 괴롭힌다.

어혈이 정상적으로 빠져 나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산후보약의 효능도 줄어들기 때문에 출산 후 바로 산후보약을 먹는 것이 좋다. 출산 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낙후된 체력과 기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기 보다는 출산 후 시기와 몸 상태에 맞게 전문가에게 정확히 처방을 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기혈을 보강하는 데는, 녹용을 함께 복용하게 되면 산후우울증,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몸속에 이로운 물질들을 생성시켜 회복을 빠르게 돕는다. 산 후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한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부종을 감소시키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몸을 가볍게 하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분당 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다이어트 한약은 산후풍도 예방하며, 모유수유의 경우에도 도움이 되도록 처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출산보약으로 출산 후 약 한 달 정도 복용하면 산후조리가 완성된다. 단, 산후조리기간에 아이가 아프다거나 집이 이사를 하는 등으로 인해 산모가 가사일을 많이 하게 되면 복용기간은 조금 더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출산 후에는 찬물이나 찬바람등 한기(寒氣)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아이를 낳느라 온몸의 뼈와 근육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 산모가 찬바람이나 찬물에 닿게 되면 몸이 비틀어져서 평생 고통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 분당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원장 이종훈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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